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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기도수의사회 11년만에 다시 회관 마련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24-04-03 13:24:24
조회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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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상환 위해 회관 팔았던 경기도수의사회, 11년 만에 회관 마련

송죽동 건물 31억 원에 매입 계약 체결, 4월 말 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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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회관 마련으로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다가 회관을 매각했던 경기도수의사회가 11년 만에 다시 회관을 마련한다.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다.

경기도수의사회는 3월 31일(일)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건물 매매 계약 체결 소식을 대의원들에게 전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지난 2005년, 이의동에 있던 회관과 부지가 광교신도시 개발계획에 의해 경기도시공사에 수용되면서, 파장동 부지를 15억 4천만원에 구입하고, 2007년 2월부터 10월까지 회관 신축공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건축비가 당초 예상보다 7억원이 더 지출되며(계획 10억원, 최종 17억원) 큰 재정 부담을 안게 됐다.

여기에 수익사업으로 진행하던 지브이티에스(GVTS)의 실적부진 및 사업정리, 임차 식당의 전세금 반환 소송, 이의동 회관 수용에 따른 법인세와 지방세 부과 등이 이어지면서 경기도수의사회의 부채는 26억 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경수가 은행에 납부해야 하는 대출금 이자만 연간 1억 원이 넘을 정도였다.

이에 이성식 회장은 2013년 회관과 부지를 매각하면서 부채를 전액 상환한 뒤, 긴축 운영으로 협회 재정을 빠르게 축적했다. 2022년 말 기준 34억 8천만원이었던 경기도수의사회의 유동자산은 2023년 말 기준 40억 1천만원까지 늘어났다.

협회의 재정이 안정된 이후 경기도수의사회는 수년 전부터 건물매입 TF를 운영하며 회관 매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TF는 올해 2월 21일 수원시 송죽동에 있는 건물을 후보지로 최종 결정했으며, 2월 말 이사회에서 이사 28명 중 전원 찬성으로 건물매입을 의결했다. 이후, 3월 15일 건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회원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로 그동안 우리 회의 숙원사업인 회관 건물을 매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의사회 발전을 위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로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건물은 2007년 준공된 지상 5층 건물로, 토지면적 329.4제곱미터(99.6평), 연면적 291평의 건물이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이 건물을 31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잔금은 이달 말 치른다.

경기도수의사회가 매입한 수원시 송죽동 건물